작성일 : 12-06-22 09:31
글쓴이 :
거세오진홍
조회 :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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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식 이발소
불황은 복고를 부른다고 한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예전을 추억하고,
예전에 유행했던 것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또한 이전의 저렴한 가격을 원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현상이라고 한다.
요즘 뉴욕은 옛날식 이발소가 유행한다는 기사를 읽으며
예전의 이발소 풍경이 그려졌다.
흰 거품을 내 면도를 해주던 풍경,
삼색기둥이 돌아가는 풍경 등이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찾아볼 정도로 희귀해졌다.
이발사와 외과의사를 겸하던
중세 유럽에서 유래되었다는 삼색기둥.
어느 동네에서 마주쳤을 때는 반갑기까지 했다.
의사의 복장을 연상시키는 흰 가운의 이발사 모습은
그야말로 옛 추억이다.
복고는 추억이며, 그리움이며, 또한
실용적인 것을 찾아가는 삶의 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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