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생활체육회 참여마당
작성일 : 13-04-01 12:32
춤은 움직이는 사색
 글쓴이 : 거세오진홍
조회 : 2,333  
춤은 움직이는 사색


조택원(1907-1976)은 최승희하고 거의 동시대 인물로
휘문고보와 보성전문대에서 법을 공부한 엘리트였다.
그런데 춤공연을 보고는 춤에 빠져 일본으로 춤을 배우러 유학을 간다.
그는 현대적인 무용을 배우고 거기에 한국 전통 춤을 접목시켰다.
그는 <춤은 움직이는 사색(舞想)>이라고 하였다.

전수개념의 춤에서 창작 중심의 춤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1천5백 회 이상의 공연을 펼쳤다.
해외공연의 포스터에는 항상 자신의 이름을 TaikpWon Cho로 쓰고
창씨개명을 하지 않았다.
1958년에 일본의 후원자들이 돈을 모아 무용연구소를 지어주었다.

그 무용연구소는 그 모습 그대로 아직도 운영되고 있다.
자신의 무용을 위하여 작곡가들에게 무용에 맞는 새 작품을 받아서
배경음악으로 썼으며
외국무용가들에게 한국춤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유럽에서의 공연은 유네스코와
카톨릭 잡지 미시(Missi)의 후원으로 이루어졌고
미국에서는 펄벅재단의 도움으로 한국무용워크숍을 가졌다.
1960년대 초반에 귀국하여서는 예술정책을 세우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그가 안무한 '만종''춘향조곡''학''부여회상곡''신노심불로(身老心不老)'
'가사호접'등은 매우 유명하였다.

조택원을 연구하는 무용연구자들은 조택원에 대한
수많은 영상기록과 문서기록에 놀란다.
그 모든 것을 보관하는 일본 여인이 있다.
오자와 준코는 그의 제자였다 부인이 되었는데
그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 재혼하였다는 소식을 알고도
계속 그의 무용연구소를 지키며
그의 수많은 기록들을 정리하여 지키고 있다.
그녀는 지금도 그가 가르쳐준 한국의 칼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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