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생활체육회 참여마당
작성일 : 13-01-25 17:31
나이로 평가하지 않기
 글쓴이 : 거세오진홍
조회 : 2,256  
나이로 평가하지 않기


액세서리 가게의 머리핀을 들여다보는데
여주인이 다가와 이것저것 권했습니다.
사실 살 마음은 없고 그저 예뻐서 구경한 것뿐인데
머리에 직접 꽂아주는 친절한 손길과
훨씬 젊어 보인다는 말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옷차림에 맞는 우아한 것을 권했지만
화사하고 생기발랄해 보이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언제부터 한 살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 싶어진 걸까요.
나이 듦에 당당해지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나이 많은 게 죄가 될 줄은 몰랐다는
어느 시인의 말은 조금 슬펐습니다.
실력보다는 젊음이 더 점수를 받고
같은 또래에서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선호되는 문학풍토도
그중 하나입니다.
노령에도 신인문학상을 탔다는 이웃나라의 기사가
우리는 입으로만 외치는 감동이던가요.
젊은이들에게 얹히는 삶이 아닌, 제 할일 하는
당당한 독립의 주권인데 말입니다.


- 최선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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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희 13-01-29 09:59
 
혼자서는 나이가 들어도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은 별로 못하지만
혼자가 아닌 가족,엄마,아내..이런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나는 나이가 많이 들었단 생각이 들때가 많아집니다.
나이가 들어 외모가 변하고 많은 것을 소유하지 못한다해도 긍정적인 마인드만은 꼭 가져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십시요~^^